2013년 옥스퍼드가 선정한 올 해의 단어 Selfie에 대해 알고 있는가? 영어로 표현하니 낯설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우리말로 따지면 셀카의 느낌이 가까울 것이다. 2000년대 초반부터 이미 쓰인 말이지만, 최근 Selfie족이란 말은 우리나라에서도 심심치 않게 쓰이고 있다. 그만큼, 폰카의 발달은 사진을 찍는 행위 자체를 일상 생활 속 깊숙히 침투시켰다. 자기 스스로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우리는 하루에 수많은 사진을 찍게 되고, 사진의 화질이 좋아지는 만큼 저장공간이 부족 할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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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http://kck.st/1H8V15B )

(동영상 출처 : http://youtu.be/CkDEzHXveoE )

당신이 아이폰으로 멋진 장소에서 사진이나 동영상을 촬영하고 저장공간이 없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닫는다면, Piconizer가 필요한 사람일 것이다. Piconizer는 단말기의 사진이나 비디오 데이터를 손쉽게 옮겨 임시 보관 할 수 있는 제품이다.

이 제품의 장점은 저장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기존에 저장된 사진이나 동영상을 삭제하거나, 클라우드에 업로드 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다. 또한 인터넷의 연결 유무와 상관 없이 이용이 가능하다. 단말기에 Piconizer를 꼽으면 자동으로 앱이 실행되어 옮기고 싶은 사진이나 비디오를 선택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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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http://kck.st/1H8V15B )

또한 가격 면에서도 비슷한 제품과 비교해서 경제적인 편으로, 32GB 타입의 제품을 49달러(예상소비자가 100달러)에 구매 할 수 있다. 64GB는 89달러(에상소비자가 140달러), 128GB는 199달러(에상소비자가 279달러)로 이용 가능하다. 아이폰의 가장 큰 단점인 폐쇄적인 파일 전송을 극복하고 다이렉트하게 파일을 전송 할 수 있기 때문에 아이폰 유저라면 필수 아이템으로 구비를 해두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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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http://kck.st/1H8V15B )

이전에 소개했던 아이폰/아이패드용 라이트닝 USB 메모리 iStick과 비슷하지만, 값싸면서 사진과 동영상을 보관하는데 적합하게 만들어진 것이 Piconizer의 강점이다. 아이폰과 연결할수 있도록 라이트닝 커넥터와 컴퓨터에 연결할 수 있도록 microUSB 단자가 내장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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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http://kck.st/1H8V15B )

현재 킥스타터에서 5만달러의 자금조달을 목표로 캠페인 진행 중이며 12월 17일까지 계속 될 예정이다. 현재까지 3만5천달러의 자금을 모았으며, 남은시간이 일주일 정도임을 생각하면 목표금액을 달성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지난 5월 iStick이 킥스타터에서 10만달러를 목표로 캠페인 진행하여 110만달러의 자금을 조달한 것과 비교하면 Piconizer의 성적은 상당히 저조한 수준이다. iStick이 미디어의 주목을 받으며 많은 기사의 공유가 이루어졌으나, iStick이 이미 한차례 휩쓸고 지나간 후 Piconizer는 (기사의 공유가 일어날만한) 별다른 차별성 없어 미디어의 관심을 받지 못한 점, 아이폰용 메모리 관점에서 기존의 강력한 제품이 있다는 점(iStick은 킥스타터 주문건의 배송을 완료하고 완성도는 부족하나 기대했던 대로 동작한다는 평이 많음), 사진과 동영상을 백업의 관점에서 보면 메모리에 저장하는 것을 대신할 iCloud나 Dropbox, Picasa 같은 서비스와 Lyvehome과 같은 가정용 저장장치 제품이 많이 있다는 점 정도가 원인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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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http://kck.st/1H8V15B )

참고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