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밤낮 온도차가 매우 크기 때문에 옷차림을 정하기 매우 곤란한 경우가 많다. 또한 요근래 우리나라의 날씨는 매우 변덕스러워서 단순히 계절과 일기예보로는 예상하기 힘든 경우가 많다. 더더욱, 건물과 대중교통 등의 온냉방 장치 역시 변수다. 보통의 경우라면 일상 생활에서 온도계를 들고 다니는 경우가 드물겠지만, 스마트 제품이라면 아마도 유용하게 휴대하고 다닐 수 있을 것이다. 지금 소개하고자 하는 제품이 바로 그런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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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https://www.facebook.com/thermodo )
[video_embed][/video_embed](동영상 출처 : http://vimeo.com/60354100 )

대부분의 온도 어플에서 보여주는 온도는 날씨 정보를 받아와서 설정된 지역의 온도를 보여주는 것이다. 실제로 내가 있는 곳의 온도는 알 수 없다. 불속에 집어 넣어도 바깥 날씨가 영하라면 영하라고 나온다. 스마트 폰에는 온도센서가 없기 때문이다.  써모도(Thermodo)는 스마트 폰을 온도계로 사용 할 수 있게 해주는 온도 센서(The Smartphone Temperature Sensor)이다.

캡슐 크기의 알루미늄 재질로 이루어진 이 제품은 휴대폰의 오디오 출력구에 연결해서 사용 할 수 있으며,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온도를 알려준다. (개발자를 위한 SDK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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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https://www.facebook.com/thermodo )

다만, 매우 정밀한 센서로 정확한 온도를 알 수 있기 때문에 스마트폰의 발열이 영향을 줄 가능성도 있다. 또한 사용자가 온도계를 사용하면서 체온으로 영향을 줄 수 있는 부분도 있기 때문에 온도를 잴 때는 조금은 섬세하게 신경을 써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그러한 부분을 최소하 하기 위해 어플리케이션 내에 장치의 열을 따로 판단하는 설정을 두거나, 온도를 측정하고자 할 때는 써모드와의 접촉을 최소화 할 것을 주의로 주고 있다. 이렇게 보면 매우 번거롭고 불편하게 느껴질 수도 있으나, 실제로 스마트 기기 내에 온도계의 기능을 추가하는 것은 매우 힘든 부분으로, 이 제품의 강점 역시 독점적 기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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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https://www.facebook.com/thermodo )

써모도는 비단 날씨뿐만이 아니라, 사용자가 마시는 커피의 온도나 특정 공간이나 물체의 온도를 측정하는데도 유용하게 사용 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블랙/화이트 색상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가격은 29.99달러이고, 프리미엄 제품은 실버톤으로 구성되었으며 44.99달러로 판매 중이다.

써모도는 작년 봄에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에서 3만5천달러를 목표로 캠페인을 시작해서, 단숨에 10배를 넘어서는 33만6천달러의 자금을 유치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그로부터 1년이 지났다.  아래는 그동안의 여정을 담은 영상이다.

[video_embed][/video_embed](동영상 출처 : http://vimeo.com/872854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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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https://www.facebook.com/thermodo )

참고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