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첨단 기기와 문명의 발달로 편리한 세상이 되어 갈 수록 사생활 정보 보안에 대한 취약점이 드러나며, 많은 스마트 기기들이 사생활을 보호해주는 기술들을 도입하고 있다. 고전적인 비밀번호나 패턴에서부터 동공 인식, 지문 인식까지 다양한 방식의 보안 솔루션이 개발되었지만, 아직까지는 대중화 되고 있지 않다.

최근 전혀 색다른 방식의 개인 정보 보안 기술이 제시되고 있는데, 바로 캐나다의 신생 벤처기업 Bionym이 최근 개발한 팔찌 형태의 웨어러블형 단말기기 “Nymi (나이미)”가 바로 그것이다. 마치 지문처럼 이용자 고유의 심장박동에 기반한 심전도(EGC, Electrocardiogram) 패턴으로 비밀번호를 대체하여 인증을 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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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출처 : http://youtu.be/jUO7Qnmc8vE )

사용 방법은 팔찌를 착용한 상태에서 디바이스를 작동시키면 자동으로 심장박동 패턴이 파악되어 비밀번호로써 기능한다. NFC 기능이 탑재되어 있어 이를 이용하여 근거리에 있는 스마트폰의 잠금을 열 뿐만 아니라, 집이나 자동차의 문을 열 수도 있고, 자주 이용하는 웹 사이트의 비밀번호도 자동으로 열 수 있다. 또한 은행 계좌에도 연동되어 공인인증서의 역할도 대신 할 수 있고, 실생활에서 모바일 신용카드처럼 결제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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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http://www.getnymi.com/ )

블루투스를 지원하며, 근접 감지 기술을 적용해 당신이 기기에서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 판단하여 거리가 멀어지면 연결을 해제하고 다시 잠금 상태로 돌아온다. 간단한 모션을 감지하거나 특정 명령을 입력하는 것도 가능하며, 이를 이용하여 다양한 방식으로 잠금 패턴을 구성 할 수 있다.

하지만 호환성 면에서 아직은 불안한 점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 단점.

Bionym측은 소비자 반응에 따라 추후 Nymi 기술을 반지, 목걸이 등 다양한 형태의 단말기로 적용 할 방침이라고 한다. 현재 79달러(한화 약 89,000원)에 선주문을 받고 있고, 소비자가는 99달러(한화 약 112,000원)로 책정되어 있다. 2014년부터 판매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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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