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어 능력이 경쟁력인 시대이지만 앞으로는 모두가 간단하게 외국어를 구사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지금 소개하고자 하는 실시간 음성 번역기 SIGMO는 다른 언어와 의사 소통하고 이해 할 수 있는 방법에 대변혁을 가져올 음성 변환 장치이다. 작년 여름 인디고고에서 목표치의 16배를 상회하는 25만달러의 투자금을 모으며 화제가 되었던 제품이다.  지난 1월 배송 예정이었으나, 아직 개발이 완료되지 않아 배송이 지연되며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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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http://igg.me/at/sigmo )

이미 많은 분들의 관심을 받으며 널리 알려진 제품이라 따로 설명이 필요없을 정도이지만, 제품의 출시를 기다려온 분들을 위해 글을 남겨 본다. 제품 소개는 하단에.

현재 진행 상황

2014년 2월 28일 현재, 시그모 하드웨어가 완성되지 않았으며, 가능한 빨리 예상배송일을 다시 알려주겠다고 밝혔다. 처음에 고지했던 예상 시점보다 늦어지고 있으며, 앞으로 언제 배송될지 또한 고지되지 않아 불만을 제기하는 사람들이 눈에 띄게 많이 늘고있다.

늦어지게 된 계기는 시그모 기기를 16mm 두께로 디자인 했으나 별로 좋지 않았다(“honestly it was awful”)고 한다. 그래서 10mm 케이스 두께(하드웨어는 8mm 두께)로 얇게 하드웨어를 다시 설계했다고 한다. 10mm두께로 만드는 작업이 어렵고 시간이 많이 걸렸다고 한다. 더불어 내장 스피커의 성능을 개선다고 한다. 현재는 최종 케이스 디자인까지 완료된 상태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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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http://igg.me/at/sigmo )

전용 스마트폰 어플인 시그모 앱은 iOS7과 안드로이드용으로 지난달 개발이 완료되었다. 곧  다운로드가 가능할 것이라 했으나, 아직 앱스토어나 마켓에는 올라와 있지 않다. 아래의 그림에서 초록색은 시그모 기기와 연결된 상태, 빨간색은 연결되지 않은 상태를 의미한다고 한다. 상단에는 블루투스와 와이파이 연결상태가 나타난다. 통역을 위한 준비가 되었는지,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이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안내를 하도록 UI가 디자인되어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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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http://igg.me/at/sigmo )

이에관한 자세한 내용과 최신 소식은 인디고고 프로젝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SIGMO – 실시간 음성 통역기

[video_embed][/video_embed](동영상 출처 : http://youtu.be/fQp9-C1AJKc )

이 제품은 25 개 언어를 실시간으로 통역해주는 음성 통역기라 할 수 있다.  외국어를 모국어를 번역하거나 자신이 말한 언어를 선택한 외국어로 번역하는 두가지 모드가 있어 휴가나 여행, 혹은 출장이나 외국인과 비즈니스 협상 및 회의를 할 때, 외국어 학습을 할 때 등등 다양한 상황에서 어느 곳에 있더라도 아무 문제없이 외국인과 의사 소통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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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http://igg.me/at/sigmo )

앱을 다운로드한 스마트폰과 SIGMO를 블루투스로 동기화하고 스마트폰 앱에서 자신이 언어로 번역하고 싶은 언어를 설정한다. SGIMO는 2개 버튼이 있는데 첫번째 버튼을 누른 상태에서 하고 싶은 말을 하면 자신의 언어를 외국어로 번역해 말해주고 다른 버튼을 누르면 상대방의 말을 사용자 언어에 맞춰 번역해준다. 이 모든게 버튼만 누르면 간단하게 이루어진다.

가장 궁금한 것이 번역의 품질인데, 시그모는 번역 서비스를 자체 운용하지 않고, 구글 번역과 같은 기존의 음성 번역 서비스를 이용할 예정이라고 한다.

“The translation itself is made through already existing voice translator services (like Google translate)”

(개인적인 견해이지만) 따라서 많은 언어를 지원하고 있는 것은 어쩌면 당연해 보이며, 통역을 위해서는 인터넷 연결이 필요하다는 것도 이해가 된다.  또한 구글 번역기의 품질을 생각해 보면 실시간 통역의 결과가 어떠할지 예상이된다. 아직은 한국어를 제대로 지원하는 번역기가 없는 상황이므로, 실제로 사용한다면 오역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로 써봐야 알겠지만, 위의 동영상에서 보는 것과 같이 환상적으로 통역되는 그런 모습은 아닐 것 같다. Sigmo 기기처럼 별도의 하드웨어는 없지만 구글 번역 어플이 음성 번역 기능을 제공하고 있으므로 궁금하신분은 한번 사용해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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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http://igg.me/at/sigmo )

부가적으로 마이크와 스피커가 내장되어있어 시그모 기기를 블루투스 핸즈프리로 이용가능하며, iOS의 경우 시리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3.5mm 이어마이크 단자가 내장되어있어 이어셋이나 헤드셋을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다.

가로세로 각 4cm 정도의 휴대하기 편한 작고 가벼운 크기에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포켓에 넣거나 옷이나 벨트에 클립으로 착용, 혹은 스트랩을 연결해서 목에 걸 수도 있다. 스마트폰과 연동하여 사용하기 때문에 별도 통신장치가 필요 하지 않으며 iOS, Android 모두 지원한다. 현재는 스마트폰과 연동하여 인터넷 연결을 필요로 하지만, 앞으로는 Voice Vocabulary(사전)를 다운로드해서 오프라인에서 이용가능한 제품도 개발할 예정이라고 한다.

가격은 약 50달러. 출시일은 미정.

참고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