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대신 이메일을 받고, 생활 속 다양한 고지서들 역시 전용 어플리케이션이나 전자문서 형태로 발급되는 세상이지만, 여전히 중요한 것은 우편으로 받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우편함을 확인해주지 않으면, 어느샌가 산더미처럼 우편물이 쌓이게 되고 심지어 그것은 집 주인의 긴 부재를 표시하는 상징으로 범죄의 표적이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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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http://www.postybell.com/ )
[video_embed][/video_embed](동영상 출처 : http://youtu.be/Bjq9D_r1gvQ )

이메일처럼 우편함에 우편물이 도착하면 알람을 주는 Postybell은 중요한 우편물을 취급하는 사람들에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Postybell을 우편함에 넣어 사용 가능하며, 제품은 소형이기 때문에 어떠한 우편함에도 적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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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http://igg.me/at/postybell/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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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http://www.postybell.com/ )

본체에는 근접 센서와 GSM 모듈이 탑재되어 있어, 우편함의 움직임을 감지하면 근접 센서에서 GSM 모듈에 명령이 전달되어 사용자의 스마트 폰에 알람을 전송하여 우편물의 도착을 알려준다는 형태이다. 기존에 알람 서비스와 달리 사용자가 근접한 거리에 있지 않아도, 심지어 외국에 있어도 알람을 받아 볼 수 있다 (우편물의 내용을 확인할 수는 없지만…).

[video_embed][/video_embed](동영상 출처 : http://youtu.be/Hfu0DDynoPc )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해서 우편물의 기록을 확인하거나 본체의 설정 등을 할 수 있으며, 본체의 배터리 잔량이 부족해지면 그것을 감지하고 사용자에게 알려준다. 재충전 가능한 리튬 폴리머 배터리는 한 번 충전하면 약 2~3 개월 지속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더불어 어플리케이션 하나로 여러 대의 Postybell 본체를 일괄 관리 할 수 있기 때문에, 집과 사무실의 우편함을 동시에 관리하는 것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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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http://igg.me/at/postybell/x )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인디고고에서 지난 3월부터 두 달간 3만달러를 목표로 자금조달 캠페인을 진행하였으나, 최종적으로 목표금액의 10% 수준인 2,871달러를 모금하며 캠페인이 종료되었다. 예상 소비자 가격은 80달러이며, 인디고고에서 40달러에 선주문을 받았다. 하지만 목표금액을 달성하지 못하여, 고민끝에 더이상 제품 제작을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하였다고 한다. 자금 조달에 성공하지 못해도 계속해서 진행하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 이 경우는 기대에 못미치는 소비자의 반응으로 인하여 생산을 포기한 경우이다.

참고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