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뉴스와 기사 보도로 흉악 범죄 소식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최근 몇년 사이 클럽가를 중심으로 음료에 약을 타서 정신을 혼미하게 만든 후 성폭행을 비롯한 각종 범죄를 저지르는 신종 수법이 많은 사건들이 일어나고 있다. 이러한 탓에 선의로 건낸 것이라 해도 밖에서 모르는 사람이 주거나 뚜껑이 개봉된 음료는 마시지 말자는 방지 대책도 나오고 있다. 과연 이런 범죄 수법에서 안전하게 내 몸을 지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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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https://www.facebook.com/PersonalDrinkID )
[video_embed][/video_embed](동영상 출처 : http://youtu.be/l4dkZbIUVjU )

불과 몇 초만에 술이나 음료, 물에 약물이 들어있는지 알아아내는 스마트 가젯이 등장했다. 캐나다에서 개발 중인 pd.id는 당신만의 음용 신분증명서(Your Personal Drink ID)라는 의미로 미국 마약 단속국 등에서 사용되고 있는 기술을 활용한 센서 기술을 활용해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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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http://igg.me/at/pdid/x )

사전에 내장된 다양한 화학성분 데이터베이스를 토대로, 직접 음료에 넣게 되면 음료 속에 포함된 성분 중 이물질이 있는지를 단 몇 초만에 확인해준다. 사용방법은 pd.id의 전원을 켠 후, 기기의 끝부분을 검사를 하고 싶은 음료에 살짝 넣기만 하면 된다. 몇 초 후 다른 쪽 끝의 LED에서 안전 여부를 알려주는데 안전하다면 녹색이, 약물을 감지한다면 빨간색이 켜진다.

아래의 그림은 음료 성분 정보를 획득하는 원리를 설명하는 이미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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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http://igg.me/at/pdid/x )

스마트폰와 연결하면 음료의 종류와 약물의 유무가 어플리케이션으로 분석되는데, 음료가 위험한 경우 문자 메시지나 전화로 위험을 알려준다. 소형 배터리로 구동되며, 크기는 8cm x 2cm , 두께는 6mm로 가방이나 포켓에 간단하게 들어가는 콤팩트한 사이즈로 여성들이 평소에 들고 다니기에도 큰 부담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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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http://igg.me/at/pdid/x )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인디고고(Indiegogo)를 통해 5만 달러의 자금 조달을 목표로 캠페인을 진행하였으나, 최종적으로 목표금액의 절반 수준인 2만5천달러를 모으며 종료되었다. 해당 캠페인은 목표금액에 달성여부와 관계없이 개발을 계속 진행하는 Flexible Funding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약속대로 계속해서 개발을 진행하겠다고 한다. 또한 모자란 부분은 다른 투자자를 통해 조달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하였다.

인디고고에서 선주문 가격은 75달러이었으며, 정식 출하는 내년 4월경으로 예정되어있다.

참고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