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중에 화장실을 가기 위해 일어났을 때 어둠 속에서 불을 켜는 것은 쉽지 않다. 반대로 잠자리에 들기 위해 누웠는데 불이 켜져 있을 때 불을 끄기 위해 다시 일어나는 것만큼 귀찮은 일도 없다. 이런 일상 속 작은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음성 인식으로 조명을 조절 할 수 있는 스마트 전구 소켓이 등장했다. 이스라엘의 스타트업 Ori Indursky사에서 개발한 Vocca가 바로 그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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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http://www.voccalight.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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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출처 : http://kck.st/1nTjfta )

Vocca는 특정 단어를 말하는 것만으로 조명의 스위치를 컨트롤 가능하다. 물론 이미 스마트폰을 통해서 조명의 밝기 등을 조정 할 수 있는 제품들은 시중에 많이 등장해 있고, 이 제품의 컨트롤 범위는 단순히 온/오프 뿐이긴하지만 그 대신 별도의 와이파이를 비롯한 네트워크나 케이블의 연결이 필요 없다는 점에서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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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http://kck.st/1nTjfta )

또한 기존 제품들과 달리 전구 형태가 아닌 소켓의 형태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쓰고 있는 전구와 소켓 사이에 껴서 사용 할 수 있다. 음성 인식 역시 특별한 조작이나 설정 필요 없이 ‘Go Vocca light’ 한 마디로 조절이 가능하다. Go Vocca light 대신 다른 명령어를 설정하려면 Vocca Pro를 이용하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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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http://kck.st/1nTjfta )

더불어 Vocca Pro를 통해서는 블루트스로 스마트폰과 연동해서 특정 시간에 조명을 온/오프 하는 등의 다양한 설정을 통해 이용 가능하다. 음성 인식은 약 9m 범위까지 작동 가능하며, 주변의 소음 등의 영향을 감안하면 실제로는 약 4.5m 내에서 작동이 된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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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http://kck.st/1nTjfta )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Kickstarter에서 자금 조달을 위한 캠페인을 전개 중이다. 목표 금액은 4만달러이며 현재 목표금액을 초과해 7만달러의 자금이 모였다. 캠페인은 9월28일까지 진행된다. 킥스타터에서 선주문시 음성제어만 가능한 기본 타입은 39달러, 스마트폰 제어를 함께 지원하는 PRO 타입은 49달러에 구매 할 수 있다. 올 해 12월 출하 예정.

참고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