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ini – 3D 푸드 프린터

정기적으로 음식을 준비해야 하지만 그럴만한 여유가 없을 때, 만약에 음식을 인쇄하듯이 출력할 수 있다면 어떨까? 푸드 프린터(Food Printer)가 있다면 아마도 더 자주 집에서 피자를 만들어 먹을 수 있을 것이다.

최근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는 푸드 프린터 시장. 많은 기업들이 이 시장에 뛰어들어 자리를 선점하기 위해 애쓰고 있지만, 아직까지 뚜렷한 성과를 나타내고 있지는 않다. 이러한 와중에 스페인 바르셀로나 Barcelona Activa 센터를 거점으로 하는 Natural Machines사는 부엌의 많은 작업을 자동화하는 것을 목표로 푸드 프린터 Foodini의 프로토타입을 선보였다.

(이미지 출처 : http://www.treehugger.com/green-food/3d-print-your-pizza-foodini-home-printer.html )

상식적으로 3D 프린터로 만든 음식은 언뜻 생각해보면 전혀 식욕을 돋굴 것 같지 않다. 솔직히 회색 빛깔의 피자와 랍스터처럼 보이도록 인쇄된 음식이 우리의 식욕을 돋굴리 만무하다. 하지만 Foodini는 실제 식재료를 이용하여 미식가의 안목에 걸맞는 음식을 프린트 하는 것을 추구한다. 단순히 조리 기능을 넘어서서 디테일한 디자인까지도 책임지는 것이다.

기존의 푸드 프린터는 반죽 기계와 비교하는 것이 더 어울릴지도 모르지만, Foodini의 푸드 프린터는 부엌에 있는 제품들보다는 기존의 데스크톱 3D 프린터와 더 비슷하다. Makerbot과 같은 보급형 3D 프린터처럼 프린팅 베드 위에 재료를 압출해가며 적층 조형 방식(FDM)을 이용한다[2]. 이러한 방식의 3D 프린터가 플라스틱을 재료로 이용하는 반면, Foodini는 반죽이나 소스와 같은 액체 형체의 식재료를 압출해 쌓아올리면서 음식을 프린트한다.

아래의 영상은 BBC와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소개되었던 영상이다.
[video_embed][/video_embed] (동영상 출처 : http://youtu.be/7HX9tVCbm5g )

(동영상 출처 : http://blogs.wsj.com/tech-europe/2013/10/22/barcelona-startup-lets-you-print-your-own-dinner/ )

아래의 영상은 Foodini와 유사한 제품으로 초콜릿만 출력이 가능한 3D 초콜릿 프린터 Choc Edge이다.
[video_embed][/video_embed] (동영상 출처 : 3D 초콜릿 프린터 Choc Edge http://youtu.be/8FUq_2IU2Uo )

일반적으로 1~2개 정도의 재료로 인쇄를 하는 다른 3D 프린터와 달리, Foodini는 훨씬 더 복잡한 음식을 만들 수 있도록 여섯개의 캡슐을 이용해 다른 성분의 재료로 음식물을 만들 수 있다. 또한 인쇄 과정에서 음식을 따뜻하게 유지하기 위해 내장 히터를 보유하고 있다. 이 첨단 요리사는 멋진 디자인과 전용 소프트웨어, 터치스크린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며, 와이파이를 통해 업데이트가 가능하다. 또한 조리법을 몰라서 요리를 할 수 없을 때에는 SNS를 통해 제조법을 제공받을 수 있다.

Foodini는 가정과 레스토랑에서 모두 사용하는 것을 목표로 2014년 판매 예정. 가격은 1,000 유로(1,360 달러).

아래는 Foodini로 만든 음식을 촬영한 사진이다.

(이미지 출처 : http://www.gizmag.com/food-prep-3d-printer-foodini/30079/picture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