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스마트폰에 연동해서 사용하는 휴대용 어군탐지기 피시헌터(FishHunter)를 소개하고자 한다. 군사용 수중 음파 탐지기 수준의 정확도와 작고 가벼운 휴대성을  갖추고 있어, 가마니 조과의 짜릿한 손맛을 원하는 낚시인들에게 희소식.

 

[video_embed][/video_embed](동영상 출처 : http://youtu.be/MSS2Ffb1dzE )

피시헌터 어군탐지기(FishHunter Sonar)는 초음파로 수면 아래의 서로 다른 깊이에 있는 물고기들을 탐지하여, 사용자가 알아보기 쉽게 스마트폰 전용 어플(FishHunter App)에 어탐지도로 표시해준다. 군사용 수중 음파 탐지 기술이 적용되었으며, 수심 30~40미터에 있는 물고기들까지 추척할 수 있다. 어군 탐지뿐만 아니라 물의 깊이, 물 속 지형, 수온 등을 분석하며, 수면 아래에서 발견한 것이 물고기인지 아닌지, 만약 물고기라면 위치는 어디인지 등을 알 수 있다.  어군 탐지기(Sonar)에 대한 지식이 없어도 스마트폰 어플에서 이러한 정보들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어디로 낚시줄을 캐스팅 해야하는지 알려주기 때문에, 초보자 뿐만 아니라 높은 조과를 원하는 프로 낚시꾼들에게도 적합.

FishHunter-Sonar
(이미지 출처 : http://www.fishhunter.com/ )

피시헌터 어군탐지기는 휴대가 간편해 주머니나 태클박스(낚시용 수납 상자)에 넣어서 가지고 다닐 수 있으며 설치가 따로 필요없어 언제 어디에서나 바로 사용 가능하다. 기존의 어군탐지기와는 다르게 물에 뜨는 구조로 되어있어, 이 탐지기를 기존 낚시대에 걸어 물 속에 던지기만 하면 된다(플로팅이라 밑걸림이 없다). 하지만 너무 멀리 던지면 안될 것 같다. 어군 탐지기에서 획득한 데이터를 무선(bluetooth)으로 스마트 폰에 전송하는데, 이 기기의 송수신 범위가 30미터 이내로 제한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군 탐지기의 기기 중앙에는 LED가 부착되어 있어, 어군 탐지시 LED가 발광함으로써 스마트폰을 열어보지 않고도 낚시를 위한 순간을 즉시 확인할 수 있다. (물고기의 입질을 감지하는 전자찌와는 달리, 이 제품은 어군을 탐지하는 낚시찌인 셈이다.)

바다나 강, 갯바위, 얼음낚시 등 어디서나 사용 가능하며, 워킹이나 보팅 낚시에도 모두 사용 가능하다. 걸어다니며 낚시를 하는 경우에는 어쩔 수 없이 낚시줄에 매달아 사용할 수 밖에 없지만(다른 장애물에 걸리면 낭패), 보팅 낚시의 경우는 보트에 고정해서 사용하기도 한다.  경쟁사(Friday Lab)의 Deeper FishFinder 제품의 경우 무선 조종 보트(장난감)에 탐지기를 매달아 어군을 탐사하는 사례를 제시하고 있는데, 피시헌터 제품도 가능할 것으로 생각된다. 다만 Deeper제품에 비해 보트에 장착하기 쉽지 않은 것이 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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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Lab의 Deeper FishFinder (이미지 출처 : https://buydeeper.com/fishfinder/deeper )

함께 제공되는 피시헌터 앱(FishHunter App)은 현존하는 낚시 어플의 장점들을 모두 취합해 만들었다고 할 정도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어디서 물고기를 잡았는지, 물고기의 종류와 크기, 물고기를 낚은 시간과 위치(GPS 정보로 지도 위에 표시) 및 사용한 미끼의 종류까지도 쉽게 기록하고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사용자들간의 소셜 네트워크 기능을 제공하고 있어, 내 기록을 함께 공유할 수 있으며, 다른 사람들이 잡은 고기와 비교하거나 어군의 위치 및 낚시 포인트를 쉽게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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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http://www.fishhunter.com/about-fishhunter-app/ )

달의 순환주기에 따른 물 때와 날씨에 기반한 낚시 일정을 세울 수 있으며, 매일 사진 콘테스트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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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http://www.fishhunter.com/about-fishhunter-app/ )

어군탐사의 기본기능 외에도 낚시 기록, 낚시 포인트, 사용자간의 소셜 공유 기능 등 제공하기 때문에  낚시를 자주 하는 사람에게 유용할 듯. (하지만 국내에서 정식으로 서비스하고 있지 않으므로, 우리나라 사용자들에게는 다소 사용하기 어려울 수 있으며, 아직은 국내 데이터가 구축되어 있지 않으므로 이런 기능들이 그다지 유용하지 않을 수 있다.)

피시헌터 어군탐지기(FishHunter Sonar) 기기는 국내 중소기업인 소나테크(주)에서 개발한 어탐찌(SONA.r)를 그대로 이용하고 있는 듯 보이며, 피시헌터 앱(FishHunter App)은 캐나다 토론토에 있는 Appetite Lab에서 제작한 것으로 확인된다. 자세한 내용은 소개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어군탐지기는 USB로 충전하며 완충시 약 6시간에서 9시간 사용할 수 있다. 자세한 사양은 피시헌터 사이트에서 확인가능하다.
안드로이드용과 iOS용 탐지기가 구분되어있으며, 가격은 229.99 달러(우리돈으로 약 25만원).

아래는 KBS에 소나테크의 어탐찌(SONA.r)가 소개된 영상이다 (37분 35초부터 나옴) .
[video_embed][/video_embed]131025 KBS 파노라마 「스마트폰 빅뱅 그 후」 (영상 출처 :  http://youtu.be/wVOQc5rImqE?t=37m35s )

아래는 경쟁사 Friday Lab의 Deeper FishFinder 제품 소개 영상이다.
[video_embed][/video_embed]Friday Lab의 Deeper FishFinder (영상 출처 : http://youtu.be/8ruLKO40UFw )

참고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