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과 채찍, 과연 어떤 것이 더 효과적일까? 아마도 그건 개개인의 성향에 따라 다를 것이다. 보상이 걸려있다해도 욕심을 내지 않으면 열심히 노력하지 않게 될 것이고, 벌을 받는다해도 까짓거 한 번 견디고 넘어가자는 마음을 가지게 된다면 소용이 없다. 이번에 소개 할 제품은 채찍 버전으로 상보다 벌에 약한 사람들에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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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http://pavlok.com/ )
[video_embed][/video_embed](동영상 출처 : http://youtu.be/Q2VA5EKC5gE )

미국의 스타트업 Pavlok은 사람들의 나쁜 습관을 고쳐주는 스마트 밴드이다. 기존의 비슷한 여타 제품들의 경우, 목표 설정을 해주거나 성과를 이룰 수 있게 의욕을 북돋아주는 역할을 했다면, 이 제품은 마치 회초리처럼 잘못된 행동을 했을 경우 체벌을 가한다. 여기서 체벌이란 전기자극을 이용해 사용자에게 충격을 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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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http://pavlok.com/ )

예를 들어 늦잠을 자는 사람의 경우 아침에 일어날 때 알람 대신 전기 충격을 하고 금연, 다이어트, 운동 등 다양한 목표 달성을 위해 채찍질을 해준다. 이를 위해서는 사용자가 스마트폰의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 목표를 주기적으로 설정해주어야 하며, 전기 충격에도 불구하고 사용자가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을 때는 스마트폰을 일정 기간 동안 잠금 상태로 만들어버리기 때문에 상당한 목표 의식을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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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http://pavlok.com/ )

다른 서비스와 연동할 수 있도록 개발자를 위한 SDK(Open API)를 함께 제공하고 있다.이 제품은 이미 10만달러(약 1억원)의 투자 자금도 유치했으며, 현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크라우드 펀딩의 형태인 선주문 방식으로 추가 자금을 조달하는 중이다. 선주문 가격은 150달러이며, 2015년초에 배송될 예정이다. 소비자 가격은 250달러(약 26만원)으로 책정되어있다.

[video_embed][/video_embed](동영상 출처 : http://youtu.be/KbW0zmCit1U )

참고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