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어러블 스마트 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스마트워치, 팔찌, 헤어 밴드, 심지어는 스마트 콘택트까지 잇달아 등장하고 있다. 이런 다양한 제품의 등장은 많은 이들에게 흥미로운 소식이지만 완전하게 일상적인 제품이라고 말하기엔 무리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한 관점에서 소개 할 이 제품은 단순 기술력 뽐내기의 방향이 아닌 실생활 속 지속적인 사용이 가능한 방향의 발전을 도모한 스마트 패브릭(Smart Fabric)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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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http://japanese.engadget.com/ )

[video_embed][/video_embed](동영상 출처 : http://youtu.be/7yUHRTdT9VI )

일본 최대의 이동통신사 NTT도코모(NTT Docomo)가 소재 개발 업체 도레이(Toray)와 협력 개발한 신개념 웨어러블 기기 히토에(Hitoe)를 발표했다. 히토에는 human(인간), intelligence (정보,지능) to (~쪽으로), expand (확장)의 머리 글자 갖춘 것으로, 옷감(히토에,ひとえ)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의미도 담겨 있다. 주로 사용자의 혈압, 심박수 등을 측정하며, 블루투스를 통해 스마트폰 관련 앱으로 정보를 전달하면, 사용자는 이 앱을 통해 신체 상황에 대한 분석 보고서를 제공 받을 수 있다.

이 제품은 최첨단 섬유 소재인 나노 섬유 원단에 높은 전도성 수지를 특수 코팅 기술로 장착해 생체 신호를 측정 할 수 있는 천 소재로 제작한 동작 인식 센서가 탑재된 스마트 의류(스마트 패브릭)이다. 표면에 두 개의 정사각형 센서를 부착하면 작동이 시작되며, 이 원단을 사용한 의류를 착용하면 센서가 나노 섬유로부터 전달되는 정보를 취합하는 기능을 담당한다. 옷이나 모자 등 사람의 몸에 밀착하는 형태이기 때문에 고감도로 생체정보를 측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내구성이 뛰어나 피부에 착용감이 좋으며, 보습성과 통기성을 겸비하여 땀에 의한 기능 저하 역시 방지 된다. 옷감에 탄성이 부여되었고 무게도 가볍고, 약 30회 ~ 60회 가량 직접 세탁을 해도 성능이 유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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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http://bizmakoto.j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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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http://www.engadget.com/ )

이번에 시연한 제품의 경우 심박수와 심전도를 측정할 수 있으며, 이를 측정하기 위하여 3개의 섬유 전극(전도성 수지의 옷감 형태 전극)과 스마트 폰과 통신을 위한 소형 단말기가 부착되어 있다. 아직은 기존의 옷에 덧붙혀진 듯한 어색한 형태이지만, 앞으로는  이를 개선하여 더욱 위화감이 없는 형태로 제작할 것이라고 한다.  또한 셔츠뿐만 아니라 머플러나 모자 등에도 히토에를 응용해 생체 정보를 측정하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NTT도코모의 건강 관리 헬스케어 플랫폼 WM과 연동해서 2014년 말경에 출시할 예정이며 일본 외 출시는 아직 미정이다.

참고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