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시대의 진화는 이제 분야를 막론하고 다양하게 응용되고 있는데, 이제는 양봉에도 스마트 시대가 도래 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북미에서만 2007년 이후 약 1000만개 이상의 벌집이 없어졌다고 하는 초유의 사태에 벌집을 보호하기 위해 오픈소스로 3D 프린트가 가능한 스마트 벌통이 개발되었다. Open Source Beehives라는 이름의 프로젝트가 바로 그것이다.

(동영상 출처 : http://vimeo.com/791788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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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http://igg.me/at/osbeehives/x )

Open Source Beehives는 다운로드 하여 인쇄가 가능한 벌집 기술을 내장한 스마트 벌집이다. 누구나 오픈소스 벌집의 설계도를 무료로 내려 받을 수 있으며, 목공소에 대부분 구비되어 있는 CNC 라우터라는 컴퓨터 제어 절단기를 이용하여, 122㎝ X 244㎝의 판자 한 장만 있으면 부품을 마련할 수 있다. 몇 분이면 벌집을 조립 할 수 있기 때문에 못이나 접착제는 필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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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http://igg.me/at/osbeehives/x )

이 스마트 벌집은 전문적으로 양봉을 하는 사람들 외에도 취미로 벌을 키우고 싶은 아마추어들에게도 매우 흥미로운 제품일 것이다. 내부에 탑재된 센서가 이산화탄소 및 이산화질소량, 온도, 습도, 빛의 강도, 주위 환경의 소리 등 다양한 요소를 측정해주기 때문에 보다 쉽게 양봉을 접할 수 있으며, 잠재적인 유해 변수들을 추적하고 기록하여 분석하고 그 정보가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사용자에게 전달되어 벌이 언제 위험에 처하는지 알려준다. 이 스마트 벌집을 통해 벌 개체 수를 원상복구하고 실시간 벌집 데이터의 온라인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과학자들이 그 데이터 네트워크를 이용해서 벌들이 죽어가는 이유를 밝혀낼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동영상 출처 : http://vimeo.com/92492371 )

(동영상 출처 : http://vimeo.com/66113817 )

지난 4월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인디고고에서 2만달러를 목표로 캠페인을 진행하여, 6만달러를 상회하는 후원금을 모금하며 캠페인은 종료되었다. 이 독특한 프로젝트에 지원하고 싶은 사람들은 아쉽게도 다음번 캠페인에 참여해야 될 것 같다. 추후에 킥스타터에서 캠페인을 한번 더 진행할 예정이라고 한다. 지난 인디고고 캠페인에서 15달러를 후원한 경우, 두가지 벌집 디자인 파일(Colorado Top Bar와 Barcelona Warre)을 다운로드 할 수 있으며, 250 달러를 후원한 경우 실물 벌집을 집으로 받아볼 수 있다.스마트 센서가 탑재된 버전은 600달러 후원한 사람들에게 보내주는데 예상 배송 시점은 오는 8월부터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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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http://igg.me/at/osbeehives/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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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https://www.facebook.com/opensourcebeehives )

(동영상 출처 : http://vimeo.com/96033756 )

참고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