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부모에게는 말 못 하는 아기가 무엇을 원하는지, 또 어떤 상태인지 늘 불안하고 걱정일 것이다. 그런 부모들을 위해 갓난아기들이 늘 차고 있는 기저귀를 이용한 제품이 등장했다. 픽시 사이언티픽(Pixie Scientific)사에서 개발한 소변 성분으로 아기의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기저귀(Smart Diapers)와 성인용 브리프(Pixie Briefs)가 바로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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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http://news.cnet.com/ )

[video_embed][/video_embed](Smart Diapers – 동영상 출처 : http://youtu.be/HvqfUbaoE2M )

이 일회용 스마트 기저귀에는 QR 코드와 함께 주변에 소변 검사 스트랩이 붙어있다. 아기가 소변을 볼 때마다 기저귀의 흡수성이 있는 쪽에서 소변 샘플을 채취하여 QR 코드 주변의 소변 검사 스트랩이 반응하여 색이 조금씩 달라지게 된다. 이 QR코드를 기저귀를 교환 할 때 스마트폰 전용 어플리케이션으로 스캔하면 스트랩의 색상 변화에 따른 아기의 건강 상태를 확인 할 수 있다. 아기에게 혹시 요로 감염과 탈수 증세, 신장의 이상 같은 문제가 있는지 그 때 그 때 바로 체크해서 알려준다.

이를 개발한 픽시 사이언티픽사(Pixie Scientific)에 따르면, 남아의 경우 여아의 경우보다 덜하지만, 여아의 경우는 24개월 미만의 약 8% 가량이 요로 감염이 발생하며, 이로 인해 발열 및 통증을 느낀다고 한다. 대부분의 요로 감염이 심각하지는 않지만, 일부는 감염이 재발하기도 하며, 심한 경우 만성 신장 감염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요로 감염에 대하여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한다.

요로 감염 뿐만 아니라 이 기저귀를 통하여 아이가 충분이 수분을 섭취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다. 통증이 있어서 잘 마시지 못하는 경우, 젖을 떼고 유아식을 하는 경우, 컵을 접하는 시기 등에  유용하다. 이와 함께, 소변 검사를 통하여 신장의 이상이 있는지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고한다. 신장 질환은 눈에 보이는 증상이 병이 진행되고 몇 년이 지난 후에야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소변 검사를 통해서 이상 징후를 조기에 발견해내는 것이 중요하다.

스마트 기저귀로 매일 매일 소변 상태를 모니터링 해주면 쉽게 아기의 건강을 체크 할 수 있다. 이 기저귀를 사용하면서 누적된 데이터를 통하여 몇 달 또는 몇 년 동안의 건강 상태를 추적할 수 있다. 더불어 소변 테스트 종이의 비용은 저렴한 편이며, QR 코드가 첨부된 기저귀 역시 소모품인 만큼 저렴한 가격으로 책정될 예정이라고 한다.

[video_embed][/video_embed](Pixie Briefs – 동영상 출처 : http://youtu.be/OifRYoH6OUA )

이와 함께 성인용으로 동일한 기능을 하는 브리프 형태의 픽시 브리프(Pixie Briefs)가 있다. 치매 노인을 비롯한 노약자들뿐 아니라 성인 요로 감염 환자 등을 위해 개발되었으며 전반적인 것은 아기용 스마트 기저귀와 동일하다.

이 프로젝트는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인디고고(Indegogo)에서 작년 7월부터 두 달간 약 2만달러의 자금을 모아 개발이 진행되었다. 현재는 FDA의 승인과 의료기관과 연계를 통한 검증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져있다. 일반적으로 기저귀는 FDA(미국의 식품의약국) 규정이 적용되지 않지만, 소변 검사 기능이 있기 때문에 FDA의 규제를 받을 수 있어 현재 FDA의 승인을 준비중이라고 한다. 또한, 현재 몇 개의 의료기관과 연계하여 이 제품의 성능을 검증하는 연구를 진행중이라고 한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SmartDiaper
(이미지 출처 : http://mobihealthnews.com/ )

참고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