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제조(Digital Fabrication)는 하드웨어 설계와 아이디어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유하고, 공유된 정보를 바탕으로 디지털 도구를 활용해 개인이 직접 제조하는 것을 말한다.
기존의 소품종 대량 생산 체제의 한계점은 기업이 전략을 세우고 제품을 만들어 시장에 일방적으로 공급하는 것이기 때문에 현재의 시대적 흐름인 소비자의 개인화 성향의 소비문화의 변화와는 괴리감이 발생하게 되었다.
그동안 제조업에서 생산되고 있는 대분의 제조업 제품은 과학과 기술의 발전을 반영한 것이며, 모든 과학과 기술을 개인이 파악하고 제조하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전문성이 있는 인적 자원이 없으면 불가능하다는 생각과, 제품에 대한 표준화 되지도 않고, 커다란 자본의 투입 없이는 상당한 수준을 갖춘 제품이 탄생될 수 없다는 진입 장볍이 존재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 개인에 의한 다품종 소량 생산이 불가능 하다고 여겨져 왔다.
그런데 몇해 전부터 미국의 실리콘 벨리(Silicon Valley) 에서 메이커스(Makers)라는 단어가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메이커스는 새로운 수요를 만들어 내는 사람들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미래는 평범한 개인의 아이디어가 우리 경제의 구석구석을 채워나가는 시대라고들 이야기한다. 산업화 시대의 대기업이 담당하는 대량생산 제품과 서비스는 앞으로도 존속하겠지만, 그 사이사이에서 충족하지 못하는 수많은 작은 욕구를 실현시키는 작은 단위의 사업들이 채워져 나갈 것이다[ 1].
그 변화는 미국을 중심으로 다품종 소량 생산의 디지털 제조 방식이 등장했고, 디지털 제조의 방식은 향후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디지털 제조는 오픈 소스 하드웨어와 온라인 커뮤니티의 활성화로 인한 제조 기술의 공유, 3D 프린터와 디지털 CNC와 같은 디지털 제조 기계의 등장으로 인한 제조의 편의성을 기반으로 온라인 공간에서 혁신이 오프라인 공간으로 흘러가서 기존의 제품 생산 하는 하향식 방식이 아닌 일반인이 생각하는 아이디어로 디지털 도구를 활용해 개인이 직접 제조하는 상향식 방식의 제조 방식이 될 것이다.
참조문헌
- 크리스 앤더슨 (2013), 메이커스, 윤태경 역, 알에이치코리아.
- 이대호, 디지털 제조의 이해와 정책 방향, 정보통신정책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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